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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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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오늘 이명박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및 한·중·일 3국 정상회의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원 총리는 28~29일로 예정된 공식 방한 기간 중 김형오 국회의장·정운찬 총리와 회동하며 경제계 등 각계 인사들을 만나고,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중국문화원을 둘러 볼 예정이다. 또한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원 총리는 이어 29~3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특히 원 총리가 방한을 통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중국의 변화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오고 있어 이번 한·중 양자회담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측의 원 총리의 방한과 천안함 사태에 관한 언급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
 
원 총리의 4개국 순방에 앞서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외교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중한 양국이고위층간의 전략적 소통 강화양국간 정치 신뢰도 제고경제무역 분야의 발전을 통한 중한 자유무역지대의 조속한 건설 교육과학기술ㆍ문화 및 관광 분야의 교류와 협력 확대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의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의 성과를 이루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본을 방문, 일왕을 예방한 뒤 오는 1~2일에는 몽골을, 2~3일에는 미얀마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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