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수출보다 내수 늘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1분기 매출 비중에서 내수 증가율이 수출을 앞질렀다.

2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분기 내수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증가한 48조2487억원을 기록했다. 수출금액은 14.7% 늘어난 51조7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분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51.75%)과 내수 비중(48.25%) 차이가 3.50%포인트로 좁혀졌다. 작년 1분기 수출과 내수 비중 차이는 7.16%포인트였다.

1분기 내수가 큰 폭 증가한 이유는 자동차 내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운송장비 업종은 1분기 내수 증가율 42.5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의료정밀로 196.89% 상승했으며 화학이 29.19%로 3위에 올랐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88% 올랐다. 화학 업종의 수출 증가율도 19.09% 상승했다.

내수 증가액 1위사는 1분기 내수 매출이 1조3119억원 증가를 기록한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수출 증가액 1위사는 수출이 1조5242억원 상승한 하이닉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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