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수가 애플 아이폰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모바일 광고네트워크 업체인 애드몹이 지난달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중국 시장의 안드로이드폰은 88만 2000여 대로 아이폰 72만 5000여 대를 제쳤다고 밝혔다.
IT 전문가들은 구글이 중국의 검열 정책에 반발해 중국 시장을 떠난 상태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구글은 올해 1.4분기 미국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애플 아이폰보다 처음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걸쳐 급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구글은 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이 3~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1.4분기에는 27%까지 점유율이 높아졌다.
포춘지는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급격한 성장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내달 발표될 예정인 애플 차세대 아이폰 4G의 출시가 시장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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