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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삼성ENG, 화공플랜트 수주 '환영'… KB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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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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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KB투자증권은 28일 건설업종에 대해 아랍에미리트(UAE) 화공 플랜트 공사 수주로 외형성장의 가시성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27일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UAE 보르주사가 발주한 25억9000만달러의 폴리머 플랜트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공사에서 한국업체 점유비율은 64.9%로 현대건설이 9억4000만달러, 삼성ENG가 7억4000만달러를 수주했다.

허문욱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로 인한 유럽플랜트업체의 입찰 경쟁력이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일본 전업플랜트 3사의 기술력을 앞세운 공세적 수주전략에 맞선 쾌거"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가격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가 설계기술 확충과 중동국가와 사업신뢰성 확보로 수주경쟁력이 남아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가격경쟁력 약화에도 국내업체가 설계기술 확충과 중동국가와 사업신뢰성 확보로 수주경쟁력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현대건설과 삼성ENG는 주택분양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고, PF보증 등 우발채무에 대한 노출에 최적화된 건설주라는 점에서 호감"이라며 "지속적인 해외수주성과로 외형성장의 가시성이라도 인정받아 성장주로 평가받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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