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환율 하락에 키코 수혜주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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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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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원달러 환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통화옵션상품(키코) 가입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태산엘시디(14.88%)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코맥스(7.08%)ㆍ성진지오텍(4.50%)ㆍ에스에이엠티(4.48%)ㆍ토비스(4.22%)ㆍ잘만테크(3.38%) 등 키코 가입 기업들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태산엘시디는 이날 오전 채권은행인 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을 상대로 1412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시한다고 공시해 상한가를 기록해 키코 수혜주 전체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환율 하락은 일시적 급등에 대한 반사효과로, 환율 정상화가 지속 진행돼 키코 수혜주들도 따라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재은 현대증권 연구원은 "2주도 안돼서 150원 가까이 올랐던 환율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펀더멘털을 반영한다기보다는 그동안의 악재에 대한 반사적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환율이 하락해 1150~1200원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키코 가입 기업들의 주가도 따라 올라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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