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평론가, “권상우는 한국의 제임스 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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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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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미국의 영화평론가 스코트 폰다스가 권상우를 제임스 딘에 비교하며 극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스코트 폰다스는 27일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영화 ‘포화 속으로’ 상영회에서 한국영화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내며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대작 외에는 흥행이 힘들지만 영화만 봤을 때는 세계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폰다스는 또한 ‘포화 속으로’에서 ‘구갑조’를 연기한 권상우에 대해 “반항아적인 눈빛이라든지 담배를 무는 것 등 미국배우 제임스 딘과 같은 인상을 주는 배우”라고 찬사를 보냈다.

아울러 폰다스는 “이창동 감독은 개인적으로 거장 중의 거장이라고 생각하고,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명성에다가 흥행 요소, 예술 요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늘어놓았다.

한편 이날 상영회에 참석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존 스티븐슨은 “한국인들은 굉장히 끈질기다고 생각하며 존경한다”며 “50년에는 나라가 두 동강 났는데 80년대에는 새로운 한국이 나타났고, 작년에 갔을 때는 또 다른 나라가 돼있었다”고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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