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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오른쪽)가 29일 신라호텔에서 한국 경제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특히 원자바오 총리는 "한·중 FTA 체결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기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에 "쉬운 부분부터 추진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G20 의제를 놓고 한국과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우대도 강조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한국의 수출 비중 가운데 중국 비중은 5분의 1에 달한다"며 "중국 법규에 따라 중국에서 등록한 모든 한국 기업들에게 내국인 대우를 해주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내수를 진착하면 한국 기업의 수출이 늘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원자바오 총리는 한국과의 녹색산업 협력 강화 의지를 보였다. 양국 중소기업의 소통 강화 역시 강조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4단체장이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도 자리해 한·중 경제협력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와 대화를 나눴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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