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中철강사와 파이넥스 공법 협작 추진"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가 친환경 제철공법인 '파이넥스 공법'을 중국에 전파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중국의) 안산강철, 중견간철, 사강집단화 등 4개 철강사와 파이넥스 협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 회장은 "파이넥스는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돼 있어 한·중 협력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승인과 정부의 비준 및 기술 보호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이넥스 기술을 중국 철강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의 중요하다"며 "포스코가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수행할 수 있는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이넥스 공법은 소결 공정과 코크스 공정을 없애 원가 정감은 물론 덩어리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환경오염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정 회장은 "파이넥스는 투자비와 제조원가도 낮고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도 대폭 낮출수 있을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고로 대비 97%지만 조만간 90%로 낮출 수 있을 것이다"며 "이산화탄소 분리와 저장기술을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공법이기 때문에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 총리는 "좋은 건의와 의견 제시에 감사하다"며 "상무부등이 이같은 건의 사항을 도맡아 책임지니 구체적인 문제는 이들 부서에서 다룰 것이다"고 답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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