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현대증권은 31일 영풍정밀에 대해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만7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약 27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분기 사상 두 번째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26% 증가하는 것이다. 부진했던 지난 1분기 대비로는 95%, 45%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한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수주잔고가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 수주잔고는 389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풍정밀의 1분기 수주잔고는 360억원 이었다.
이어 "영풍그룹향 펌프, FRP, 라이닝 등 매출 증가와 펌프 밸브 신제품 매출 증가도 전망된다"며 "주력 제품인 화학설비용 내산 펌프에 이어 정유설비용 AP1펌프와 수처리요 KS펌프, 초저온용 밸브 등을 개발 완료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어 연평균 20%의 성장속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 주가에 대해 "올해 실적 기준 영풍정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자기자본이익률 20%)수준"이라며 "2012년 신공장 건설로 생산능력이 2배로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현 주가수준은 다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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