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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변동장세에 웃는 펀드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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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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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위기시에 뜨는 펀드가 있다. 리버스 펀드와 자동분할 매매 펀드다. 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로 뒤흔들리는 최근 증시에서도 이들 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수 하락시 성과 극대화 '리버스 펀드' = 리버스 펀드는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표적 상품이다. 선물·옵션 등 주가가 하락하는 상품에 베팅하면서 주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일 증시 종가를 반영한 익일 결제가 가능, 순발력 있는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실제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지난 한달 리버스 펀드 수익률이 높았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우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우리마이베어마켓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e 1’은 1개월 기준 9.2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주식관련 장내파생상품(주가지수선물 매도거래 등)에 투자하여 주식시장이 하락할 경우 수익을 추구한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가 -7.64%, 해외주식형펀드가 -10.56%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격차가 크다.

하지만 리버스펀드가 가지는 한계와 위험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 연구원은 “리버스펀드는 단기상품으로 최대수익이 100%에 불과해 위험회피(헤지)차원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알렸다.

또한 지수가 원금 수준을 회복하더라도 펀드는 원금을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만기일에는 주식시장 종료 후에도 15분간 추가 거래 돼 만기 시 환매할 경우 주가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가 따라 움직이는 '자동분할매매펀드' = 자동분할매매 펀드는 주가가 하락할 때는 주식 매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상승할 때는 분할 매도하면서 수익을 누적하는 펀드다.

일반 주식형펀드는 시장 상황의 변동을 크게 고려해야 한다. 반면 자동분할매매 펀드는 수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주가의 적은 등락에도 일정 수준의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리스크 분산 효과도 있다.

자동분할매매 펀드는 초기 설정 시 20∼50개가량의 우량종목을 최대 주식편입 한도의 50% 정도 편입한다. 그 후 종목별로 일정 수준 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할 때 주식 비중을 정해진 비율만큼 자동적으로 추가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요 자동분할매매 펀드 중 하나인 ‘한국투자연속분할매매고편입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A)’는 1년 동안 13.49% 수익률을 올렸다.

다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수익률이 부진할 수 있으며 반대로 하락폭이 크면 하락 방어 기능이 약화된다는 단점도 있다. 또한 자동매매 기준이 다양화 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펀드를 이해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도 투자에 앞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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