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경기불황속에 국가적 민족정신을 북돋고자 수도 리가에서 라트비아의 수백명의 금발여성들은 행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모두 핑크색 옷을 입고 하이힐을 신었다.
금발미녀 퍼레이드 행진은 지난해 처음 시작되었고 일회성 행사로 끝날 예정이었지만 많은 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다.
라트비아는 미국발 경제위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라 중 하나이다. 라트비아는 2009년 경제규모가 18퍼센트가량 축소됐고, 현재 유럽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유하고 있다.
축제에 참가한 금발여성들은 “우리들의 행동이 여성해방관련 부정적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지만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린 라트비아 사람들에게 미소를 선물하는데에는 분명 효과가 있다. 금발이란 것이 우리는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BBC 뉴스의 특파원은 이 금발미녀들이 내년에는 더 큰 야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들의 카니발을 브라질 리오의 카니발 규모로 키울것이고 다만 리오보다는 좀더 노란빛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irstenu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