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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차이나, 美 엑슨모빌 제치고 올해 시총 1위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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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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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3개의 중국기업의 10위권에 진입했다. 페트로차이나는 미국 엑슨모빌을 제치고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FT 지난 31일  전 세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올해 3월 31일 기준)을 산정해 5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FT의 500대 기업 순위는 미국 포춘지의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와 쌍벽을 이루는 기업평가 순위로 올해로 벌써 14번째를 맞았다.

FT는 올해 순위에 오른 500개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23조5000억 달러로 작년의 15조6000억 달러에 비해 무려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경제가 작년 한 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전체 기업의 시가총액이 10여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올해 페트로차이나는 시가총액 3293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켜왔던 엑슨모빌은 페트로차이나에 130억 달러 뒤져 2위에 그쳤다. 올해 엑슨모빌 시가총액은 작년보다 203억 달러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중국 공상은행이 각각 3,4위에 올랐다. 중국 공상은행은 시가총액이 2464억 달러로 작년보다 585억 달러 증가했지만 순위는 작년과 변동이 없었다. 이 밖에 작년에 5위를 차지한 차이나모바일이 올해는 10위로 순위가 떨어졌지만 시가총액은 183억 달러 증가했다.

특히 톱 10에 오른 페트로차이나·중국 공상은행·차이나모바일이 각각 전 세계 에너지·금융·통신업계에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 톱 10 기업 중에서는 호주의 광업회사인 BHP-빌리턴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과 미국기업이 차지했다.

이번 500대 기업 중에는 중국 기업이 총 45군데가 포함되어 작년(47개)보다는 줄었다. 이 중 21개 기업은 모두 중국 본토 상장기업이다. 중국 본토에 상장된 21개 기업은 대형국유기업 또는 국가가 지분을 통제하는 기업이며, 금융·석유화학·건설·운수업 등에 치중되어 있다.

작년에 새롭게 순위에 올랐던 상하이전기·다탕(大唐)국제발전·즈진(紫金)광업 등 기업은 올해 순위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매년 상장 주식의 15% 이상이 유통되는 기업 중 각 상장거래소의 시총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해 왔다.

전문가들은 올해 페트로차이나가 1위로 선정된 것은 구미경제가 글로벌 불황 속에서 지지부진한 것과 달리 중국경제는 고속성장을 구가한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시가총액만으로 기업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불충분하다며 매출액도 어느정도 기업평가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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