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는 지금 ‘수분전쟁’ 중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뜨거운 햇살과 냉방 등으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쉬운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화장품 업계의 ‘수분 전쟁’이 시작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24시간 수분 효과를 지속시켜주는 ‘워터뱅크 에센스’를 내놨다.

워터뱅크 에센스는 피부 속에서 수분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피부조직을 촘촘하게 만들어 주는 황금비율의 옵티멀 미네랄워터가 완벽한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또 송혜교를 내세운 CF도 선보인다. 송혜교의 얼굴에 물방울이 떨어지면, 송혜교의 얼굴이 사진이 되어 바람에 날아간다. ‘수분, 겉만 적시면 금세 날아간다’는 콘셉트를 강조했다.

엔프라니는 1만개의 아쿠아 캡슐 알갱이가 바르는 순간 피부 속까지 스며들어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수퍼아쿠아 X2 캡슐 에센스’를 출시했다.

‘수퍼아쿠아 X2 크림’은 끈적임을 싫어하는 모든 피부 타입의 여성이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촉촉함은 두 배 더 향상시키고 사용감은 더욱 산뜻하게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싸이닉은 ‘아쿠아 EX 인텐시브 젤리 크림’을 추천했다. 이 제품은 보습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돼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아쿠아 캡처 콤플렉스가 함유돼 하루 종일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 피부에 닿는 순간 빠르게 흡수되며 푹신한 젤리 질감에 시원한 쿨링 효과를 더해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다.

뉴트로지나에서 새롭게 출시된 ‘뉴트로지나 나이트 컨센트레이트 훼이스 크림’은 한국 여성이 선호하는 제형을 특별히 연구해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출시한 제품이다.

나이트 크림과 같이 고보습 크림을 원하지만, 끈적임과 무거운 제형을 기피하는 한국 여성의 기호에 맞게 샤벳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물처럼 빠르게 흡수되는 특수한 제형의 나이트 크림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셉의 워터리 푸딩 스타터는 푸딩을 연상하게 하는 탱글탱글한 제형으로 가볍고 끈적임이 없이 바르는 순간 피부 속으로 흡수돼 피부를 탱탱하고 촉촉하게 가꿔 준다. 스킨푸드의 도토리 묵 마스크는 도토리묵과 같은 질감으로 기존 크림 타입 마스크 팩 제품보다 피부 밀착력을 한층 강화했으며, 시원한 사용 감으로 모공 케어와 각질 정리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천연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의 ‘불가리안 로즈 리프팅 코르셋 마스크’는 불가리안 로즈 오일의 매혹적인 향기와 함께 수분은 촉촉하게, 얼굴라인은 팽팽하게 해주며, 피부진정효과가 뛰어나다.

업계 관계자는 “보습력은 기본, 피부에 산뜻하게 작용하는 수분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다양하게 제형을 변화시킨 수분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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