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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 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선두권 추격에 나섰으나, 후반 홀에서는 모두 파를 적어내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공동 10위에는 단 1타가 모자랐다.
그러나 최경주는 4일 동안 이글 2개와 버디 16개를 잡아냈다. 반면에 보기는 단 4개에 그쳤다. 3라운드 18번 홀에서 쿼드러플보기로 4타를 까먹지 않았다면 톱10은 무난한 성적이었다.
최경주는 비록 올 시즌 세 번째 ‘톱10’에는 실패했지만 ‘노 컷오프’ 행진을 계속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라운드 당 평균타수에서도 69.61타를 마크해 2위 어니 엘스(남아공ㆍ69.59타)와는 불과 0.02타 차이로 3위에 올라있다.
우승은 이틀 동안 무려 12타나 줄인 잭 존슨(미국)이 차지했다.
존슨은 이날 버디를 7개 뽑아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6타를 줄여 3라운드 선두였던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를 3타차로 제쳤다.
2007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골프대회 우승자인 존슨은 이 대회 최저타 기록인 21언더파 259타로 올 시즌 처음 우승했다.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도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2위(11언더파 269타)에 머물렀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75위(3오버파 283타)에 그쳤다.
존슨은 이날 버디를 7개 뽑아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6타를 줄여 3라운드 선두였던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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