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짝퉁의류 3천점 보훈가족 전달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인천공항세관이 폐기예정인 짝퉁의류 3000여점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기증했다.

31일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이대복)은 세관 화물청사에서 티셔츠 등 짝퉁의류 3220점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소속 보훈원과 요양시설, 국가유공자 단체 등 보훈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이와 관련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희생정신을 받들고, 국가유공 보훈가족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표권 위반으로 폐기 예정인 짝퉁의류에 대해 라벨과 텍 등을 제거하는 보수작업과 재포장하는 절차를 거친 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기증했다.

세관은 이번 기증으로 폐기에 따른 비용절감과 환경오염을 막고 국가보훈가족을 위한 가장 뜻 깊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세관은 또한 기증식 후 무의탁 및 생활이 불편한 국가유공자 유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보훈원을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세관직원이 기부한 성금도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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