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인도네시아 동서증권 인수 추진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이머징마켓 진출의 첫 단추로 인도네시아 동서증권(PT. Dongsuh Securities)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현지 파트너와 교섭 중으로 향후 내용이 확정되면 양국정부의 승인을 얻어 진출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대표국가로 2008년 6.2%, 2009년 4.5%씩 경제성장을 이뤘고,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증가와 정부의 인프라 투자 정책에 따라 투자유치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BICI(브라질ㆍ인도ㆍ중국ㆍ인도네시아)의 한 국가로 국제투자시장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권업계는 총 120여개 증권사가 영업 중으로 이트레이딩증권 등 한국계 3개사가 있고, 수도 자카르타의 증권시장은 2009년 12월말 기준 총 시가총액 2566억달러로 한국증권시장 시가총액의 28.8%에 달한다.

한국 동서증권은 1995년 현지사와 합작해 설립됐으나 1999년 현지 기업이 100% 인수해 지금까지 영업해오고 있다.

자본금은 412억루피아(한화 52억원)로, 최대호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대주주는 나이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사인 프라타마 계열로 이뤄져 있다.

키움증권 측은 "한국에서 성공한 온라인 트레이딩 모델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또 다른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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