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KT 와이브로 투자회사에 1500억 투자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KT가 삼성전자 등과 공동 설립하는 와이브로 투자회사(WIC)에 15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달 24일 대체투자위원회를 열고 KT 등과 사모주식펀드(PEF)를 공동 설립, WIC에 약 15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측 투자는 이르면 PEF가 설립되는 이달 말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이익만 분배 받게된다.

투자 조건은 매년 투자원금에 대해 KT 회사채 조달금리인 5% 내외의 수익률을 보장받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원금 수익률을 어느 정도 보장을 수 있어 안정성 높다고 판단,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와이브로망 구축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와 인텔, 국내 금융권과 함께 자본금 3300억원의 WIC를 이달 중 설립할 계획이다.

WIC는 삼성전자로부터 와이브로 장비를 구매하고 KT가 할부 판매해 거둔 이익을 투자자들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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