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5월 내수 4만14대, 해외 12만2116대로 총 16만2130대를 판매했다.
4월 말 출시한 K5가 주도한 내수 판매와 올 초 본격 가동된 미국 조지아 공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3%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5.0%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46.1% 늘었다.
단 전체적으로 지난달에 비해서는 7.1% 감소했다.
지난 4월 29일 출시한 중형 신차 K5는 출고 1주일만에 3552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계약 대수도 두 달 사이에 2만대를 돌파했다.
1~5월 누계 판매 실적은 내수 18만3758대, 수출 및 해외판매 62만8112대로 지난해보다 55.9% 늘어난 81만1870대를 기록했다.
◆내수= 내수에서는 K5, K7, 쏘렌토R, 스포티지R 등 신차 판매 호조로 4만1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보다 5.0% 늘었고, 지난달보다도 3.9% 늘어났다.
지난달 스포티지R은 4859대, 쏘렌토R도 3234대로 차급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K7은 3269대, K5도 3552대가 판매되며 올 초 K시리즈 ‘열풍’을 이어갔다.
특히 4월 사전 계약 후 같은 달 29일 본격 판매를 시작한 K5는 두 달 만에 2만대 계약을 돌파해 내수 시장 최대 격전지인 중형차 시장의 전망을 밟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6월부터 전국 각지서 K5 고객시승회를 열고, 월드컵 응원과 연계한 마케팅 행사로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경차 모닝의 5월 판매는 8321대로 전년·전월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기아차 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1~5월 누적 내수판매 대수는 18만3,7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4% 증가했다.
◆해외= 5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6만9228대, 해외생산분5만2888대 등 총 12만2116대로 전년대비 46.1% 늘었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33.0%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은 미국 조지아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전년대비 67.7% 증가했다.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신차는 해외에서도 실적을 견인했다. 5월부터 본격 수출된 쏘렌토R은 조지아 공장 생산분 1만2000대를 포함 총 1만7094대가 판매됐다.
미국 조지아공장은 올들어 매월 1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등 본 궤도에 올라서며 미국시장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월 해외 판매 누계는 62만8112대로 지난해보다 6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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