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투표소 사무원이 특정 후보를 기표한 투표용지를 배부하는 사건이 터졌다.
2일 구로경찰서와 구로 선거관리위원횡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의 한 투표소에서 사무원이 오세훈 후보에 기표된 투표용지를 유권자에게 전달했다.
용자를 받은 50대 여성 유권자는 이에 항의했으나 '상관없으니 그냥 하라'고 답변을 들었다.
유권자가 선관위와 경찰에 신고했고, 이 사무원은 자신의 투표용지 중 하나를 실수로 줬다고 해명했다.
선관이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관리관과 참관인들이 고의가 아니라고 판단, 업무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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