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4일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은행세 문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가이트너 장관은 2일 언론브리핑에서 "현재 은행세 관련 문제에서 G20 국가간의 의견 일치가 이뤄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회의에서는 합의안이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제방안을 놓고 참가국들 사이의 이견을 줄여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이 이번 G20회의에서 금융규제 관련 전반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고 실제로 최근 며칠간의 실무협의에서 은행의 자본금 기준에 관한 견해차가 좁혀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이트너 장관은 "이번 부산 회의에서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재정건전성 강화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회의를 통해 세계시장의 재정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회복시켜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이 금융감독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하겠다는 G20과의 약속을 준수하고 있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도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훨씬 나아졌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회복을 위해 우리가 계속해서 함께 일할 것이란 걸 모든 이가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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