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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1일 한국동서발전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의 민간투자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윤용원 포스코 전무, 임한규 동서발전 전무 (앞줄 왼쪽부터)./포스코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가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한국동서발전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의 민간투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그동안 소각·매립하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전력 등을 생산하고 전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지역난방 등 열 수요처에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말한다.
유럽·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친환경 사업으로 활성화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동서발전이 화력발전 등 기존 사업분야와 함께 풍력·태양광·소수력·조류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양사 간 협력이 계속 확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부산광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 육성하기 위해 전문회사인 '포스코이엔이'를 설립했다.
오는 9월에는 부산광역시 생곡 쓰레기매립장 내에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연간 116만t의 탄소배출권 및 20㎿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권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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