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바뀐 지도 정보 무료로 제공"

  • 일반 국민과 네비게이션 업체 등에 바뀐 지도 정보 무료 제공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도를 바꾸는데 필요한 지형변경정보 등을 수집하고 제공할 수 있는 '지도 변경정보 공유' 서비스를 오는 7일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도 변경정보 공유 서비스는 지도의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한 정보를 일반 국민이나 지도제작 업체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도 수정 비용이 20%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 230개 시·군·구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 및 자체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도 변경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 현황(공사종류, 규모, 준공일자 등)을 월 단위로 수집하고 그 자료를 국민들이 이용하기 쉽게 가공해 홈페이지(http://www.ngii.go.kr)를 통해 세부내역을 공개한다. 

지금은 네비게이션, 인터넷 지도 등 생활지리정보의 발달로 인해 지도제작회사 등에서는 지도 수정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각자 수집하고 있다. 정보 중복 수집으로 인한 많은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지도 변경정보 공유 서비스는 우리나라 모든 지도의 기본이 되는 국가 기본도를 제작 공급하기 위해 수집하는 지도변경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민간이 제작하는 생활지리정보의 품질을 높이고 지도의 수정 갱신에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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