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는 CT&T 저속 전기차 '이존(맨 앞)' 모습. (사진=CT&T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세계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국산 저속 전기차를 탄다.
씨티앤티(CT&T)는 3~5일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참석자 50여 명이 회담장소까지 타고 갈 전기차 ‘이존(e-ZONE)’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 참가자인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나오토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조시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 셰쉬런 중국 재정부장,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충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전기차를 타고 숙소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의장인 누리마루 APEC하우스 사이의 약 1㎞ 구간을 이동한다. 경로는 관광지인 동백섬 산책로를 이용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곳 주변은 자연보호가 필요한 관광지고, 일반 차를 이용하기엔 도로 폭이 좁아 친환경 전기차가 최적의 교통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T&T는 지난해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 행사에도 전시돼 세계 각국 정부 인사와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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