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이하 회의)’가 개막된 가운데 이번 회의에 참석한 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총재들이 회의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총재들은 4일 오후 6시쯤부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대표단 환영 리셉션’과 ‘세계경제’ 세션 업무만찬 일정을 소화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도 전인 이 날 오후 4시쯤부터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 등과 잇따라 양자 면담을 갖고 이번 회의와 관련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 날 개최된 ‘세계경제’ 세션 업무만찬에서 “글로벌 경제가 유럽시장의 불안으로 인해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물론 경기 회복세가 보이기는 하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 유럽과 IMF의 그리스 금융 지원 조치에 대해 환영하며 매우 밀접한 감시를 통해 균형 성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세계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해 재정 건전성에 신경을 써야하며 우리가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 장관은 이 날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부 장관과 ‘제1차 한·브라질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한 후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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