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장중 300P 이상 폭락세..美고용악화·유럽채무위기 강타


(아주경제 김준성 기자) 오늘 다우지수가 10000포인트 선이 또 무너지면서 무려 장중 30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위태로움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323.31포인트나 떨어진 9931.97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증가 규모가 사전 예상치에 미달하면서 실망감이 확산됐고 헝가리의 재정적자 발언으로 유럽발 위기의 확산 우려까지 고조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미 노동부는 이날 5월 한달동안 43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2000년 이후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1만3000개에는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어서 실망감을 안겨줬다.

더욱이 늘어난 일자리도 정부부문의 임시직인 41만1000명의 인구 센서스 조사원이 차지한데다 민간부문의 고용증가도 4만1000명으로 오히려 4월의 21만8000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월 실업률은 9.7%를 나타내 전월 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여기에 헝가리 총리실의 대변인은 4일 현재의 재정적자 규모와 관련해 이전 정부가 주장해온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밝혀 제2의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37.45포인트(3.40%)나 내린 1065.38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222.38로 80.65포인트(3.50%)나 떨어졌다.

fres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