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강선 제품에 437% 관세 부과

  • 다음달 중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표결 거쳐 시행 예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미국이 중국산 강선제품에 대해 최고 437.11%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일 중국 생산·수출업자의 덤핑가에 대해 14.24~143.0%의 반덤핑 관세를, 중국 정부의 보조금에 대해서는 1.52~437.11%까지 상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1년전 미국 켄터키주 등에 있는 관련 업체들이 수억 달러씩 수입되는 중국산 강선 제품의 가격 덤핑과 중국 정부의 보조금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미국 정부에 피해구제 청원을 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놓고 중국측은 미국이 상계 관세와 반덤핑 관세를 보호무역주의 수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미국측은 불공정 무역으로부터 취약한 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한 조치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이번 관세 부과가 시행되려면 다음달 중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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