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중견 IT서비스 업체, 사업 다각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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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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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특화된 영역에서 전문성으로 경쟁력을 갖춰왔던 중견 IT서비스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에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중견 IT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u시티, 스마트그리드, 모바일오피스, 정보보호 등 신규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서두르면서 종합 IT서비스 업체로 면모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파트너 초청 행사를 열고 130여개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 모바일오피스 등 신규 사업 개발 및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일에는 안철수연구소, 시만텍, 파수닷컴, 소프트포럼 등 정보보호 전문업체들과 '시큐리티 포럼 2010' 행사를 개최하고 스마트폰 및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에서 보안 위협과 대응전략 등을 공유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융복합IT 환경에서 보안 이슈를 선점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올 초 합병법인으로 재탄생한 포스코ICT는 2012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중기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스마트그리드, u에코시티 등 녹색 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스코 계열사와 해외 제철소 시스템 구축, 건설ㆍ철도ㆍ발전 등과 같은 사업에 동반 진출해 사업 외연을 넓혀 종합 IT서비스 회사로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전략이다.

포스코ICT는 LED 조명 분야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능형빌딩시스템(IBS), u에코시티 등에 LED 조명을 결합하고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시아나IDT는 u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LS산전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IT솔루션과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시장 확대에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류ㆍ교통ㆍ환경 등에 스마트IT를 적용한 신규 사업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LG엔시스는 소프트웨어(SW)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화고 나선 경우다.

LG엔시스는 지난 8일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파트너 데이 For IBM SW'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이 행사를 통해 한국IBM과 SW 제품군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한 LG엔시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파트너들과 향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과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국내 유통되는 IBM SW의 30%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외에 코오롱베니트도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환경IT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고 있으며,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하나아이앤에스도 금융 IT서비스 분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중견 IT서비스 업체들은 그동안 전문성을 기반으로 특화된 영역에서 확고한 시장 위치를 확보해 온 것이 강점"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을 다각화시켜 종합 IT서비스 업체로 중장기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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