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의 현대차 인도공장이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및 외신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45분께(현지시각) 밤샘 작업을 위해 투입된 근로자 가운데 200여명이 제1공장 생산라인을 기습 점거했다.
이들 근로자들은 그동안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동료들의 복직 등을 요구하며 이 같은 기습적인 생산시설 점거를 감행했다.
회사측은 불법 점거 확산을 막기 위해 제1공장은 물론 제2공장과 엔진공장을 폐쇄했다.
또 회사측은 타밀나두 주정부에 불법적으로 공장을 점거한 노조원들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요청한 상태다.
주정부가 회사측의 요구를 수용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불법 파업에 따른 손실이 커질수도 있는 상태다.
현대차 인도 공장은 내수와 수출용 소형차 i10과 i20 모델 등을 생산하며, 하루 생산량은 2100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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