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처음앤씨가 상장을 열흘 앞두고 국내 기업간 거래(B2B) 결제형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1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처음앤씨는 신용카드 같은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B2B용 전자상거래 업체.
이 회사는 결제형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장점유율 3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제형 서비스는 기존 담보형 거래방식과 달리 판매인과 매수인 사이에 금융기관이 개입, 은행의 대출기능이 포함된 전자상거래 구조를 만들어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다.
담보형 거래방식은 단순히 결제수단을 보증기관이 보증하고 결제는 해당 기업이 자율적으로 수행해 결제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
업계 성장성에 정부 정책까지 더해져 시장선두 처음앤씨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처음앤씨는 전자상거래 업계 최대 규모인 5만명 이상의 법인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지난 2004년 이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88%성장했고, 정부는 올해 이후 전자상거래 관련 보증공급 목표를 연간 35%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처음앤씨 올해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ㆍ당기순이익 4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 3년간 매출액은 각각 21억원, 47억원, 7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억원, 22억원, 33억원을, 당기순이익은 9억원, 22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희망가는 1만500원~1만3000원(액면가 500원), 공모후 주식수는 315만주, 시가총액은 331억~410억원이고, 공모후 자본금은 1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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