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그룹, 에스토니아 유로존 가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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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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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유럽 재무장관들이 에스토니아의 유로존 가입을 승인했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룩셈부르크에서 정례 유로존 재무장관회를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에스토니아가 내년 1월1일부터 유로존의 17번째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토니아의 유로존 가입은 오는 17일 열릴 EU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의 검토를 거친 뒤 다음 달 13일 공식 결정된다.

에스토니아의 유로존 가입 승인은 유로화 통화권 확대를 통해 서유럽의 국가부채 위기가 동유럽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당초 ECB는 에스토니아의 경제성장률이 유로존 평균치를 상회하면서 지난 5월 2.5%였던 물가상승률이 수년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발트해 3국 가운데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경제규모는 유로존에서 몰타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국가로,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지난 2004년 EU회원국이 됐다.

에스토니아의 안드레스 립스톡 중앙은행장은 내년 1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설정협의회에 앉게 될 예정이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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