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포털업계의 모바일 음성검색 경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르면 이달 중 모바일 음성검색을 출시할 계획이며 NHN도 개발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구글도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하는데로 한글 음성 검색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가장 앞서 한글 음성 검색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은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지난 4월 새 CI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음성 검색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
다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음성 검색 시스템은 개발 마무리 작업 단계며 이르면 이달 안에 관련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의 음성 검색은 다음의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다음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다음 앱을 통해 검색 자판을 두드리는 대신 음성 검색으로 편리하게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NHN도 하빈기 중 음성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찾고자 하는 정보의 키워드를 글자 대신 말로 해도 스마트폰이 음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구글 코리아도 한글 음성 검색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구글은 이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영문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인 한글 음성 검색 서비스의 경우도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컴퓨팅이 접목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음성 검색 서비스는 자판 사용이 불편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 매우 유용하다”며 때문에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음성 검색은 어느 정도 많은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며 “다음과 네이버 등 국내 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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