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폴서 4억달러 복합몰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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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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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폴에서 3억9100만 달러(약 4705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몰(조감도)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싱가폴 UED가 발주한 이 공사는 쇼핑몰과 호텔, 오피스 시설 등이 포함된 대형 복합빌딩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9만8000㎡ 규모의 상업시설 스페셜리스트 센터(Specialist's Centre)와 지상 20층 피닉스 호텔, 11층 규모의 오차드 에머랄드(Orchard Emerald) 오피스 빌딩 등이 신축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싱가폴 건설부(BCA)가 주관하는 '2010년 친환경 건설공사 인증 대상'에서 최고 등급인 'STAR' 등급을 취득하는 등 싱가폴에서 수행 중인 공사에서 우수한 시공능력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월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파시르 리스(Pasir Ris) 콘도미니엄2' 공사 수주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면서 앞으로 싱가폴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건설은 싱가폴에서 '원센턴웨이(One Shenton Way) 콘도' 공사를 비롯해'아시아 스퀘어 타워(Asia Square Tower)' 등 10개 현장(총 계약액 약 29억 달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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