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보문역사거리 랜드마크 빌딩 조감도. |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는 서울 성북구 보문역(지하철 6호선) 사거리 일대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된 복합건물 2개동이 건립되는 등 도심형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성북구 보문동1가 196-11번지 일대를 오는 10일 '보문 제5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결정·고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문역사거리 남측인 해당 구역 1만798.5㎡에는 지하 5층 지상 26층 높이의 주상복합 2개동이 들어선다.
이 일대는 보문로와 인촌로 등 주간선도로가 교차·통과하는 곳임에도 가로변을 따라 형성된 낡은 판매시설과 좁은 도로망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개발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보문로와 인촌로 등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폭원을 확장하는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거,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 주변에는 성북천과 성북구청, 고려대학교, 용문고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보문역 역세권으로 교통 등 생활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보문역 5·6번 출입구에 소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건축물 조성을 위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점수 최우수등급(85점 이상)을 획득할 예정으로 환경친화적 미래형건물로 계획했다"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