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휴온스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산화탄소저감 및 유용물질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3단계(총 연구기간 4년)사업 중 3차년(2010년 4월 ~2011년 3월)도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산학 협약된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의 21C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으로 총 4년 동안 계획돼 있는데 올해는 3차년도(3/4)에 해당되며 연구비는 약 5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연구에는 주관연구기관인 성균관대학교 심상준 교수 연구팀과 휴온스 중앙연구소가 서로 긴밀한 협력 하에 균주 대량 배양조건의 최적화, 광합성 균주 대량배양공정에 적용 가능한 바이오매스 대량회수 공정 개발 및 운전인자 최적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아스타잔틴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산업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된다.
본 연구과제의 유용물질인 아스타잔틴은 녹조류인 헤마토코쿠스로부터 생산되는 균체(biomass)에 포함돼 있는 천연 항산화물질이다. 의약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동물기능성사료, 항산화화장품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한 물질로 같은 기능을 보이는 '베타카로틴'에 비해 수십배 이상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항암작용과 항치매작용, 면역력 증강 등의 사업에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대량 생산에 성공할 경우 그 부가가치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기술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소비해 유용물질을 얻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도 같이 누릴 수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연구가 끝나는 2012년에 실용화될 기술을 사업화 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3단계 이전의 연구성과를 살펴보면 1단계에서는 녹조류의 한 종류인 헤마토코쿠스의 균주로부터 이산화탄소(CO2)를 이용해 고농도 균주 생산 및 유도 공정으로부터 고효율 분리정제에 이르기까지의 전천후 실용화 공정을 개발했다. 2단계에서는 순수 이산화탄소만을 영양분으로 해 아스타잔틴(Astaxanthin)을 축적할 수 있는 자가영양광유도 공정을 개발했다. 이로 인해 기존의 생물학적 이산화탄소 고정화 효율을 배가했을 뿐만 아니라 신 개념의 선택적 추출 공정 개발을 통해 해마토코쿠스 배양액으로부터 아스타잔틴을 선택적으로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휴온스는 3단계 2차년도까지 '광합성 미세조류의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유용물질(아스타잔틴) 생산 및 분리회수공정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광합성 균주 유래 바이오매스 회수 공정 및 유용물질 회수공정 설계, 바이오매스 및 유용물질 선택적 분리회수 공정 개발 등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 특히 2차년에는 산업화의 기초가 되는 각종 공정 변수의 최적조건 확립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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