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중국 상하이 렉싱턴호텔에서 중국톈하이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 간 투자 MOU가 체결됐다. |
(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도와 중국 톈하이그룹이 제주에 1억달러(약 1198억 8000만원)규모의 신혼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방문단이 후따린(胡大林) 톈하이그룹(深圳市天海基业事业集团有限公司) 회장 등 관련 임원진들을 중국 상하이에서 만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서 후따린(胡大林) 텐하이그룹 회장은 "제주는 천혜의 청정지역이며 아름다운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평소 구상하던 신혼여행단지의 가능성을 실현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 조속히 투자를 실행할 예정이며 제주도와 코트라의 적극적 행정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김종섭 코트라 중국지역 본부장은 "중국자본의 한국 진출에 대비해 코트라가 지난 5월 한국-중국 간 무역관에 차이나 데스크(CHINA DESK)를 오픈했다"며 "텐하이그룹의 제주투자 프로젝트가 성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8년부터 우리나라 지자체로는 최초로 중국 투자설명회를 개최 하는 등 중국 자본 공략에 중점을 둬 왔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중국 분마그룹(奔馬實業集團有限公司)을 시작으로 올 4월 기가솔라(Giga Solar Holdings Inc), 톈하이 그룹에 이르기까지 중국자본 유치선점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톈하이그룹은 중국 광동성(广东省) 선전(深圳)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부동산개발·자산중개·인쇄·여행·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고 주로 쓰촨성(四川省)과 광동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산하에는 18개 기업이 있으며 직원은 15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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