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유럽위기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국내 경제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관측했다.
8일 KDI는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속에서도 국내는 생산이 늘고 각종 소비관련 지표들도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생산·재고 순환은 생산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경기회복 추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하락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중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4월 중 소비관련 지표들도 전반적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KDI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 있다면서 "5월 중 국내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 확산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개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일부 국가의 고용시장 위축과 재정위기 가능성 부각 등 하방위험도 크게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KDI는 유럽에 주목, "유로화 사용지역의 고용부진이 심화되고 재정위기 가능성도 확대됨에 따라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다소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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