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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비버리힐스, 판교 '월든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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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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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판교신도시를 감싸고 있는 청계산 자락 아래로 독특한 외관의 연립 분양주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새로운 형태의 주거문화 도입을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연립분양주택 '월든 힐스'(Worlden Hills)다.

총 3개 블록에 300가구의 중대형(전용 109~207㎡)으로 구성된 월든힐스는 설계를 국제공모방식으로 진행해 세계적 건축가 3인이 참여했다. 1블록 설계자는 핀란드 페카 헬린(Pekka Helin), 2블록은 일본의 야마모토 리켄(Riken Yamamoto), 3블록은 미국의 마크 맥(Mark Mack)씨다.

이들은 경사지를 살린 자연적 건축기법을 도입해 모두 32개 타입의 주택을 선보였다. 넓은 테라스와 발코니, 집안 내 엘리베이터와 정원, 통유리 외벽, 아래층 지붕이 마당이 되는 단·복층 구조 등 독특한 설계가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109~193㎡ 98가구로 구성된 B5-1블록은 모두 16개 타입의 8개동이다. 5개동(101동~105동)은 일반 연립주택이고 나머지 3개동(106동~108동)은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됐다. 각 동별로 3층 또는 4층 형태이며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단위 세대가 많고 단충과 복층의 혼합 등으로 건물구조 및 형태가 다소 복잡하다.

   
 
 
B5-2블록은 모두 9개동으로 전용면적 147~231㎡ 100가구다. 집안에 정원공간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며 4면으로 벽이 유리로 돼 있어 자칫 사생활 침해 소지도 있을 수 있다. 1세대가 3층이나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4층으로 구성된 세대는 각 세대별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B5-3블록은 9개동으로 전용 143~207㎡ 102가구다. 후면은 일반 아파트와 유사한 연립주택단지인 반면 전면은 복층형으로 설계된 테라스하우스다. 일반연립형 3개동과 테라스하우스형 6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남향과 남동향으로 이뤄져 있다.

'월든힐스'는 판교신도시내 서판교 부근에 위치하며 옆으로 SK건설, 대우건설의 단독·연립주택이 들어선다. 용서 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가깝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880만원에서 2010만원 사이다. 전체 분양가는 1블록이 7억2600만~14억2800만원대, 2블록이 8억9200만~14억1600만원, 3블록이 9억600만~14억3400만원 사이다.

입주는 1블록이 오는 12월, 2블록과 3블록이 올해 10월 예정돼 있다. 청약대상자는 예금 가입자이며 접수는 3자녀 특별공급이 9일(판교내 분양사무실) , 1~3순위내 일반공급이 15~17일 국민은행과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031)8016-0291

한편 이지송 LH 사장은 "월든힐스는 국내 산지·구릉지를 활용한 친환경 주거문화의 새 유형이 될 것"이라며 "한국형 비버리힐스, 판교지구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키기 위한 LH의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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