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제디자인상 자동차부문 대상을 수상한 i45(한국명 YF쏘나타). (사진=연합)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의 중형 세단 i45(한국명 YF쏘나타·사진)가 ‘호주 국제디자인상(AIDA)’ 자동차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승용차가 이 디자인상 자동차 부문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이인철)은 지난 7일 ADIA 시상식에서 i45가 닛산 무라노, 아우디 A5 스포츠백과 함께 대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i35(한국명 투싼ix) 역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등 6개 차종과 함께 최종 결선에 올라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6명의 심사위원이 열흘 동안 호주서 시판되는 200여 차종을 놓고 심사를 벌인 끝에 10개 차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이들 가운데 3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스테파니 펨퍼튼 AIDA 책임자는 “올해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환경친화적 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i45는 넓은 실내가 높은 점수를 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은 “현대차가 AIDA에서 첫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차의 우수한 디자인이 이 곳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1년 첫 시작된 AIDA는 자동차를 비롯해 주택, 스포츠 등 모두 9개 부문에서 디자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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