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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통합LGT 脫통신 선언…유무선 융합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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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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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집중투자…외부스토어와 연동되는 'OZ스토어' 내달 선보여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통합LG텔레콤이 사옥 이전과 사명 변경을 통해 '탈(脫)통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통합LG텔레콤은 최근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신사옥에 입주를 시작했고 내달 비전선포식과 함께 사명을 'LG유플러스(U+)'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성장정체에 빠진 통신시장에서 '탈통신 전략'을 본격화해 재도약을 한다는 목표다.

통합LG텔레콤의 성장전략은 새로운 사명과 사옥명인 'LG유플러스'에도 잘 반영돼 있다.

‘U’는 고객을 위한 유비쿼터스 세상을, ‘플러스’는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나 플러스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뜻한다.

고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무선 인터넷과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합LG텔레콤은 지난 2008년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OZ)를 출시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강자로 떠올랐다. 사진은 지난 3월 열린 OZ 2.0 출시 발표회.

◆유무선 컨버전스에 올인

통합LG텔레콤의 시장 주도 전략의 출발점은 이른바 ‘탈통신’이다.

통신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존 통신 사업의 틀을 깨고 새로운 통신 장르를 개척해 낸다는 전략이다.

이미 20여 개의 ‘탈통신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통합LG텔레콤은 탈통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우선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와 함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Q를 내놓은 것도 컨버전스 사업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

아울러 통합LG텔레콤의 최대 강점인 소매역량을 활용해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 유선부문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통합법인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차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을 통해 네트워크 고도화를 이루고 활용 가능한 다양한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를 출시해 사업다각화 전략을 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인터넷전화, IPTV, 초고속인터넷 등 다양한 결합 서비스를 출시하고 가입자 규모를 확대, 마케팅비용의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시장 집중 공략

통합LG텔레콤은 통신업계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한 기업 시장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미 모바일그룹웨어와 관련해 LG 관계사와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금융ㆍ유통ㆍ제조 기업들과도 사업 진행을 협의 중에 있다.

상반기 중에는 신규 단말기 출시와 함께 유무선 통합서비스인 FMC를 선보일 예정이다. 휴대폰 하나로 기존 이동전화는 물론, 와이파이(Wi-Fi)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 기업 직원들은 이를 통해 외부에서는 기존 이동전화망으로 통화하고 와이파이가 설치된 사무실에서는 070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FMC 서비스는 이르면 이달 내에 상용화 될 예정이다.

◆특화 서비스 강화

차별화 된 무선 인터넷 서비스도 통합LG텔레콤이 적극 추진하는 사업 부문이다.

통합LG텔레콤은 지난 2008년 파격적인 요금제의 모바일 인터넷 오즈(OZ)를 선보이며 “모바일 인터넷은 비싸고, 볼 것 없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그리고 지난 3월, OZ 1.0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OZ 2.0을 발표했다.

OZ 2.0의 핵심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요 인터넷 서비스를 휴대폰에서 쉽게 이용할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원클릭 접속과 편리한 사용자환경(UI)을 채택하고 있는 OZ 애플리케이션이 대표적인 OZ 2.0 서비스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단순 영화 예매는 물론 좌석선택까지 가능하며 실시간 스트리밍 음악감상과 이를 벨소리ㆍ통화연결음으로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 ‘공유’, ‘보관’, ‘친구찾기’, ‘알리미’ 기능을 통해 휴대폰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미니홈피 사진첩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합 LG텔레콤은 향후에도 주요 포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LG텔레콤은 또 내달 중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의 통합 통로가 될 ‘OZ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OZ 스토어는 안드로이드 마켓, 윈도우 마켓 플레이스 등 외부 오픈 스토어와 연동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차별화된 서비스로는 통신사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위치정보, 과금정보 등을 활용한 제휴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타 통신사 및 단말제조사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최근 논의가 시작된 국내 통합 앱스토어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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