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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유럽위기 분수령...유럽 철강공급 과잉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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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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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준성 기자) 내달 유럽의 재정위기가 남유럽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 만기도래로 최고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유럽 철강수요 둔화도 불가피해 공급과잉 우려가 농후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9일 포스코 경영연구소는 '남유럽 재정위기 재부각에 따른 경제 및 철강시장 파급영향' 보고서에서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 만기가 도래하는 7월이 위기의 고비"라며 "특히 경제규모가 큰 스페인이 채무상환에 실패할 경우, 영국과 아일랜드 등 재정이 취약한 국가들로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상대적으로 재정이 건전한 독일과 프랑스까지 타격을 받을 경우, 유로존 시스템이 붕괴하고 세계 경제가 심각한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부도 사태는 서유럽 국가와 민간은행들의 자금회수로 많은 중.동부유럽 국가들의 연쇄 부도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연구소는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고,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국제공조가 신속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2008년 리먼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대될 가능성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경제 영향과 관련해선 남유럽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이 작아 직접적 영향은 적지만, EU 전반으로 위기가 확대되면 전반적인 수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철강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2010년 EU 철강수요는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14% 내외의 회복을 예상했다"며 "그리스 및 남유럽 지역 재정위기 확산 시 철강수요 증가세는 6~10%로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게다가 경기 회복 기대로 2009년 말부터 EU를 포함한 전 세계 철강사들이 증산체제로 전환했다"며 "수요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생산 확대는 공급과잉 압력이 가중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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