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호텔, 6성급 호텔 '반얀트리클럽&스파서울'로 재탄생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지난 1969년에 준공돼 관광호텔의 명성을 떨치던 타워호텔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적인 리조트호텔인 '반얀트리클럽 & 스파 서울'(사진)로 재탄생했다.

쌍용건설은 9일 세계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 호텔인 반얀트리클럽 & 스파 서울로 리모델링해 개장 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6성급 호텔이 리모델링으로 탄생한 첫 사례다. 

국내 첫 선을 보인 반얀트리는 런던·모로코·푸켓·빈탄 등 세계 32개국에서 24개의 리조트와 호텔, 64개의 스파 등을 운영 중인 세계적인 리조트 체인업체다. 타워호텔 부지 및 건물의 원 소유자인 어반 오아시스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반얀트리호텔&리조트와 20년간 호텔 운영 계약을 맺었다.

반얀트리클럽&스파 서울은 총면적 7만㎡에 클럽, 호텔, 페스타 등 3개동과 수영장, 풋살장, 농구장, 골프연습장 등 야외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존 218개의 객실은 최소 면적 55㎡ 이상의 스위트급 50객실로 줄였다. 기존 수영장은 성인 풀, 어린이 풀, 유아 풀과 23개의 프라이빗 풀을 갖춘 야외 수영장 '디 오아시스'로 새롭게 단장됐다. 수영장 옆 골프연습장은 매니지먼트사인 트룬 골프가 운영한다.

옛 타워호텔 외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최고급 시설로 탈바꿈한 호텔은 리모델링 후 객실당 면적이 최소 55㎡에서 최대 537㎡ 로 늘어났다. 스위트급 34개 모든 객실에는 8~22㎡ 규모의 객실 내 미니 풀인 '플런지 풀'(Plunge Pool)이 설치됐다.

특히 최상층 2개층에 단 2개뿐인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은 남산과 서울 야경을 180도로 즐길 수 있는 2층 구조로 국빈급 고객 유치도 가능한 최고급 객실로 탄생했다.

김종구 쌍용건설 상무는 "드디어 서울에 세계적 명성의 럭셔리 호텔인 반얀트리가 들어서 세계 유명 인사들도 많이 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이 호텔은 리모델링으로 완성된 특급 호텔이라 건축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모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클럽은 개인 회원권 가격이 1억3000만원, 부부회원은 1억8500만원 등으로 현재까지 3100명이 넘는 회원이 모집됐다. 기존 회원의 추천과 내부 심사를 거쳐야만 입회가 가능한 VVIP 멤버십 클럽이다.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