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가평에 전원주거단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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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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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분양가 4억원 미만, 3.3㎡당 950만원 선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공기관이 전원주거단지를 공급한다. 

경기도시공사는 경기 가평군 달전리 일대 남이섬 입구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단독주택 20가구, 공동주택 120가구(전용면적 132㎡)로 구성된 전원형 저밀도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원형 저밀도 주거단지의 분양가는 3.3㎡당 950만원대로 그동안 수도권에 분양된 민간 전원주택단지 대부분이 고가의 중대형 평형 위주로 분양됐던 것과 달리, 경기도시공사가 직접 시행을 맡아 가격부담은 줄이되 완성도는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또한 단지는 세계적인 유명 건축가가 참여해 타운형과 세대·계층 혼합형, 테라스 하우스형 등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독창적인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안에는 1881㎡ 규모의 공원과 저수지도 들어선다.

뿐만 아니라 다목적홀·경로당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가구당 자동차 2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 공간이 갖춰진다.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주택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적용해 친환경 과 최첨단이 어우러진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가평 달전리 전원주택시범단지는 다음달 말 보상 협의에 들어간 뒤 오는 10월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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