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이 안보리에 넘겨져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천 차관은 중국의 입장이 향후 대북 대응조치의 수위와 강도를 정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장 부부장에게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또 향후 진행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 중국은 일단 북한의 소행으로 단정짓는데 반대의 입장이다.
따라서 법적 구속력을 갖는 대북 결의안은 불가하며 의장성명이라 하더라도 북한을 '특정'하거나 '규탄'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 차관은 장 부부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이날 오후 4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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