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김우현 PT.Sinar(동서증권 2대주주) 대표이사 , 서영율 PT.Sumber(동서증권 1대주주)대표이사,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 최대호 동서증권 대표이사 |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키움증권은 9일(현지시간 오전10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란 멜리아(Gran Melia) 호텔에서 현지증권사인 동서증권(PT. Dongsuh Securities)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증권은 동서증권 지분 70%를 930억루피아(원화124억원)에 인수하고, 그중 대주주 보유주식 2만1200주(675억루피아, 원화 90억원)와 유상증자를 통한 2만5500주(255억루피아, 원화 34억원)를 취득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키움증권은 금융위원회의 해외투자 신고 수리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취득한 후 지분 취득ㆍ경영권 인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대표국가로 2008년 6.2%, 2009년 4.5%씩 경제 성장을 이뤘고,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증가와 정부의 인프라 투자 정책에 따라 투자유치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자원대국으로 글로벌 경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경제성장률이 늘어난 바 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한국에서 성공한 온라인 트레이딩 모델을 중심으로 또 다른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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