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의 5월 세단형 승용차 판매량은 4만6700대를 기록했다. 베이징현대의 전달 판매량은 4만7600대로 5위였다. 5월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하이GM은 7만6700대, 이치폴크스바겐 6만7800대, 상하이폴크스바겐 6만6400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비야디는 4만5천대, 둥펑닛산은 4만4천500대, 치루이(奇端)는 3만8400대, 지리(吉利)는 3만대, 선룽(神龍)은 2만9800대, 창안포드는 2만7600대 등으로 1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베이징현대의 월간 판매량은 작년 하반기 대비 크게 줄었다. 베이징현대는 작년 같은 시기 6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중국 소비자의 자동차 선호도가 소형차에서 중·대형차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대형차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5월 판매실적을 분석해보면, 중국에서 1.6ℓ급 이하 승용차 판매량은 70만6700대로 작년 동월과 전달 대비 모두 18%와 4.14%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베이징현대의 주력인 엘란트라와 웨둥 등 소형차의 5월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16.9% 줄었다.
한편, 중국의 5월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은 141만6600대와 143만8400대로 작년 동기보다 27.86%와 28.35% 증가했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각각 9.39%, 7.50% 줄었다.
이에 따라 1~5월 누적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은 753만5800대와 760만41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55.59%와 53.25% 늘었다.
그러나 1~4월 증가율에 비해서는 각각 8.21%포인트, 7.26%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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