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마포구청 인근의 성산동 자동차정비단지가 현대화된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성산동 589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성산동 자동차정비단지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재정비)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일대 5만3940㎡에는 판매 및 영업시설이 들어선다. 공연장, 전시장 등도 권장용도에 추가했다. 또 건축물의 높이계획시 도로사선제한을 배제 하도록 해 건축물의 용도 및 높이를 완화했고 최대개발규모는 주변지역의 개발여건에 대응 할 수 있도록 1500㎡에서 4000㎡로 완화했다.
이 지역은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과 성산대교로 이어지는 내부순환로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샛터근린공원과 홍제천, 불광천 등의 양호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1970년대 자동차정비업소의 도심외곽 이전계획에 따라 자동차정비단지로 조성되도록 계획돼 있어 변화된 주변여건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성산동 자동차정비단지가 마포구청역의 역세권 기능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정비단지로서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동차 전문 복합상가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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