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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1·셀틱, 사진 오른쪽)과 정대세(26·가와사키)가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이 선정한 '남아공 월드컵 10명의 미래 스타'에 선정됐다. |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라드' 기성용(21·셀틱)과 한국 국적의 북한 대표팀 선수 '인민 루니' 정대세(26·가와사키)가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이 선정한 '남아공 월드컵 10명의 미래 스타'에 뽑혔다.
골닷컴은 "이들 10명은 상위권 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아니고 심지어 베스트 11로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 선수들의 능력은 밝은 미래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5위로 평가된 기성용은 "'데이비드 키'라는 영어 이름이 있는 기성용은 미드필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한국의 '스티브 제라드'로 불린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아시아 전체를 통츨어 가장 흥미로운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2007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골닷컴은 한국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골닷컴은 "기성용이 박지성, 이청용과 함게 한국 대표팀 사상 가장 훌륭한 미드필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는데 돈을 걸지 마라"고 조언했다.
'흙 속의 진주' 10명 가운데 8위로 꼽은 정대세에 대해서는 "북한 대표팀의 희망으로 일본에서 태어나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해야 한다"며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패널티 지역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10명의 미래스타는 주로 중하위권 팀들에서 추려졌다.
한국과 같은 B조 그리스의 소티리스 니니스(파나티나이코스)가 10위에 올랐고 일본의 모리모토 다카유키(카타니아)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에는 슬로바키아의 미드필더 마레크 함시크(나폴리)가 선정됐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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