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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가 브랜드 탄생 4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1~2세대 레인지로버와 두 번째 라인업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현재 시판중인 3세대 모델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사진=랜드로버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랜드로버의 최상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레인지로버(Range Rover)’가 오는 17일로 탄생 40주년을 맞는다고 10일 랜드로버코리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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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레인지 로버 |
이 차량은 1969년 프로토타입 모델이 두 달에 걸친 사막 횡단에 성공했으며, 1971년 파나마~콜롬비아 국경의 늪지대 ‘다리엔 갭’을 최초로 횡단했다. 1989년에는 대륙 분수계를 따라 이동하는 최초 오프로드 탐험에도 성공하며 세계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입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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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레인지 로버 |
이후 2001년 출시한 3세대 모델은 고강성 모노코크 바디, 독립식 에어 서스펜션 등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또 호화 요트나 항공기 1등석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사막의 롤스로이스’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5년에는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 ‘레인지로버 스포트’가 나왔다. ‘스포츠 투어러’를 표방한 이 차량은 오프로드 성능에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 성능 및 안전장치도 극대화 했다. 이 모델은 지난 2007년 랜드로버 최대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필 폽햄(Phil Popham) 랜드로버 매니징 디렉터는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 모델 뿐 아니라 자동차 역사상 가장 중요한 모델 중 하나로 기록돼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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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10년형 모델로 시판 중인 3세대 레인지로버 |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내리막길 주행제어장치(HDC) 등 첨단 기술은 랜드로버만의 특허 기술이다.
뉴 레인지로버 2010년형 모델은 역대 랜드로버 모델 중 최대 성능을 자랑한다. 5.0ℓ 8기통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510 마력, 63.8㎏·m의 토크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 시간은 6.2초다.
또 최신 고급 세단에만 적용되는 듀얼뷰(Dual-view) 터치스크린 및 5대의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 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동훈 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는 앞으로도 최고급 럭셔리 SUV에 대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며 “국내 고객에도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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