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유상 증자, 효성도 참여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증자설이 돈 진흥기업이 마침내 증자를 결의했다. 최대주주인 효성은 500억원 규모로 참여할 전망이다.

진흥기업은 10일 1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뒤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915억원은 일반운영자금으로, 685억원은 기타 용도로 사용키로 했다.

진흥기업은 3억2000만주의 보통주를 오는 26일을 기준일로 새로 발행한다. 다만 우선주에도 유상증자 신주가 배정돼 보통주와 우선주 전부를 합해 주당 0.97170428주가 배정된다.

효성은 3월말 현재 진흥기업 보통주 6840만주(23.95%), 우선주 3368만주(74.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배정비율대로 전부 다 참여할 경우 대략 496억원 가량의 증자 대금이 필요할 전망이다.

진흥기업은 자기자본을 확충,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효성의 증자 참여는 계열사 자금 지원 성격이 짙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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