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13일 우리나라 천일염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전남 신안군 염전현장(태평염전 등)을 방문해 염전시설, 가공공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천일염 생산자 간담회를 통해 최근 식품회사로부터 각광받는 천일염의 산업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천일염은 지난 2008년 2월 식품으로 분류,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지난해 3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천일염 관리업무를 이관 받아 식품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 2월에는 '천일염 공동포럼'을 발족, 3월에는 정책세미나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현장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전문가 회의, 공청회 등을 거쳐 '소금산업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 장관은 "천일염을 명품화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 열악한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천일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법령·제도개선, 이력추적제 도입, 품질검사, 원산지단속 등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외국산 소금과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한때 붕괴될 처지에 있었으나 생산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함으로써 세계 명품소금 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던 프랑스 게랑드 등 해외유명소금의 예를 들며 "생산자 각자가 양질의 소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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